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달러약세로 외국의 미국채 매입이 줄어들면 미국의 금리상승을 유발,경제성장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OECD는 지난주말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지적하고 "달러화 하락이 미국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경상수지 적자 축소에 기여할 수 있지만 금리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미국은 물론 다른 국가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아시아 국가들이 미국채 매입을 중단하게 되면 민간의 국채 수요가 이를 보완하지 않는 한 금리가 오르게 돼 있다"며 "미국의 단기금리가 연말까지 0.25%포인트 오르고 내년 2분기 말에는 가빠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