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가 지난 5월 야심적으로 세계 시장에 발표한 10억원대 초호화 세단 '마이바흐(MAYBACH)'가 이르면 내년 중 한국에 상륙한다. 지난 25일 홍콩에서 열린 마이바흐 아시아 전시장 개막식에 참석한 메르세데스 카 그룹의 요하함 슈미트 마케팅 담당 수석부사장은 "아시아 시장의 럭셔리카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마이바흐는 한국에서 팔리는 벤츠사의 최고가 모델 CL600(2억6천만원)보다 무려 4배나 비싼 것이다. 등받이 각도조절장치는 물론 전동식 발받침을 갖췄으며 6단 오토매틱과 V12 5.5트윈엔스 터보엔진을 탑재,최고 출력이 5백50마력에 달한다. 홍콩=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