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호저축은행이 강남역 지점을 개설한 지 사흘 만에 지점 총수신 5백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고객 1인당 평균 예금액이 4천6백여만원에 달해 역시 강남에 부자 고객이 많음을 확인시켜 줬다. 한국저축은행은 강남역 지점을 개설한 지난 22일 하루 만에 2백73억원의 수신고를 올린 데 이어 23일 1백13억원,24일 2백46억원 등 총 5백19억원의 수신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3일간 신규 고객은 1천1백9명으로 1인당 평균 예금액은 4천6백80만원이었다. 한국저축은행은 지점 개설기념으로 연 6.5%(1년 기준)의 고금리 특판예금을 판매한 점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시중 자금을 끌어들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