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은 창립 50주년을 맞는 2006년까지 비섬유부문의 비중을 77%대로 높여 매출은 1조9천억원,순이익은 1천4백억원까지 늘리기로 하는 등 중장기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코오롱은 27일 홍콩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비섬유부문을 확대하는 사업구조 개편작업을 통해 섬유부문 매출 비중을 지난해 36%에서 2006년까지 23%로 대폭 낮추기로 했다. 필름 및 IT소재,산업자재,화학 등의 매출 비중은 현재 26%,21%,11%에서 30%,26%,15% 등으로 높여 비섬유부문 매출을 전체의 77%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은 이를 위해 최근 필름사업본부내에 전자소재사업팀을 신설했으며 LCD TV용 광확산판 설비와 디스플레이 소재인 유기EL 설비를 구축하는 등 전자소재 부문에 대한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