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카드키 절대 반납하지 마세요.' 신용카드 형태의 호텔 카드키를 체크아웃할 때 방에 놔두거나 호텔에 반납하면 개인정보가 도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국계 소프트웨어 기업인 한국CA는 27일 미국 사우스 캘리포니아 법조계의 권고를 인용해 호텔 카드키가 개인 신상에 대한 보안을 위협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IT(정보기술) 발달로 고급호텔의 카드키엔 고객의 이름과 주소, 신용카드 번호와 유효기간 등의 정보가 수록돼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카드 리더기만 있으면 카드키에 담긴 정보를 빼내 인터넷 쇼핑 등에 악용할 수 있다. 한국CA 관계자는 "체크아웃 때 카드키를 고객이 가지고 가든가 직접 파기하는게 상책"이라고 설명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