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무역협정(FTA)이나 동북아 물류거점 확보 등 주요 현안들이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발전적 대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최근 한국무역학회 차기 회장으로 선임된 방희석 중앙대 교수(52)는 "무역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학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끌어낼 필요가 있다"며 "세미나를 자주 개최하는 등 학회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간 무역 협력을 강화하려면 각국 학자들의 학문적 교류가 활성화돼야 한다"며 학회 창립 30주년을 맞는 내년에 한국에서 세계무역학자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10월로 예정하고 있는 이 대회에는 해외 유명학자 20여명과 국내학자 60여명이 주제 발표를 하는등 모두 3백여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칠 것이라고 그는 소개했다. 무역학회는 이를 위해 내달부터 대회 준비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국무역학회는 전국 대학의 무역학과 교수 2천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5일 경선을 통해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 방 교수는 내년 1월부터 1년동안 학회 회장으로 일하게 된다. 방 신임 회장은 한국국제상학회 회장과 한국항만경제학회 회장 등을 지냈으며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위원과 중앙대 국제물류유통연구소장,해양수산부 정책평가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