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료주들이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27일 농심 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3.22% 오른 16만5백원에 마감됐다. 하이트맥주풀무원 주가 역시 각각 3.66%,2.49%씩 오른채 장을 마쳤다. 롯데칠성 삼양사 삼양제넥스 동원F&B 대상 샘표식품 오뚜기 오리온 롯데제과 등 대부분 음식료 업체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이들은 외국인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공통점을 보였다. 농심 하이트맥주 등은 최근 5일 이상 연속으로 외국인 순매수세가 이어졌다. 음식료업종 주가는 10월들어 꾸준히 상승세를 탔고 지난 주말까지 6.7%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지수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면서 상대적으로 방어적인 음식료업종들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최근 원화강세,주세인하 가능성,3분기 실적 호전 등 호재가 잇따른 점도 주가에 플러스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화증권 박희정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들의 투자전략이 보수적으로 바뀌면서 방어적인 음식료주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