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이 인천 5차 동시분양을 통해 효성동에서 4백10가구의 '금호 어울림'아파트를 공급한다.
재건축단지로 23∼48평형 2백98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분양가는 평당 5백73만∼6백12만원 선.
경인고속도로 부평IC와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인접해 있다.
인천 지하철 작전역이 걸어서 8분 정도 걸린다.
(032)437-0077
지난 26일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담맘공항에서 북서쪽으로 약 100㎞ 떨어진 공업도시 주바일로 향하는 길. 직선도로 왼편에 줄 지어 있는 정유·화학 공장 굴뚝에서 시뻘건 불이 끊임없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사우디 최대 규모 석유화학단지를 짓는 ‘아미랄 프로젝트’가 이 주바일 2공단에서 진행 중이다.삼성물산은 에너지 공급원인 열병합발전소를 짓고 있다. 현대건설은 1·4패키지 시공을 맡았다. 주바일은 1970년대 현대건설의 산업항 건설 수주를 바탕으로 ‘중동붐’이 피어오른 지역이다. 50여 년 후 사우디 정부의 야심작인 아미랄 프로젝트의 심장과 몸통 조성도 ‘K건설’이 맡으며 ‘신중동붐’ 발현지로 거듭나고 있다. “발전소는 적기 준공이 핵심”사우디는 원유 의존도를 낮추고 석유 파생상품 생산을 확대하는 ‘비전 2030’을 추진 중이다. 노후 발전소 교체 수요도 늘고 있어 열병합발전소 시장은 더 성장할 전망이다.삼성물산 아미랄 열병합발전소(아미랄 코젠 IPP)는 475㎿ 전기와 시간당 452t의 스팀을 생산해 아미랄과 사토프, 플라스캠 등 인근 3개 단지에 공급하는 발전소다. 에너지가 제대로 공급돼야 일대 공장이 돌아갈 수 있다. 이 현장이 ‘아미랄 프로젝트의 심장’이라 불리는 이유다. 삼성물산이 설계·조달·시공(EPC) 전 과정을 맡고 있다. 공사비(계약금액)는 약 6억달러다.올해 7월 첫 삽을 떴으며 2027년 7월 준공할 예정이다. 계약기간 내 공사를 반드시 마치는 게 발전소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공장을 지었는데 발전소가 늦어져 가동을 못 하게 되면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은 주요 구조물을
해외건설 수주는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국내 주택시장 부진을 타개할 탈출구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이런 해외 수주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정부가 정부 간(G2G) 협력을 통해 수주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기존 도급 위주의 수주에서 벗어나 스마트시티, 소형모듈원전(SMR) 등 신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야 한다는 조언이다.해외투자개발형 사업(PPP) 방식이 각광받는 대표적 사업 분야다. PPP 방식은 사업 시행자가 기획과 개발, 금융 조달, 운영, 관리 등 전반을 맡는 고부가가치 사업이다. 또 건설사뿐 아니라 정부, 금융 등이 ‘원팀’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 국토교통부는 2030년까지 ‘PPP 100억달러 수주’를 목표로 지원하고 있다.손태홍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실장은 “정부가 G2G 차원에서 사업 기획 단계부터 현지 정부와 협력해야 한다”며 “PPP 방식은 대부분 개발도상국에서 진행되는 만큼 위험 국가의 리스크를 분산하는 방안 등을 고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외건설 수주 역량이 높은 대형 건설사보다 정보, 경험 등이 부족한 중소 건설사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내년 해외 시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지역의 군사적 갈등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지만 여전히 기회 요인이 많은 것으로 관측된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선을 유지하는 점도 ‘수주 텃밭’인 중동 지역에서의 추가 성과를 기대하게 한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은 유럽, 미국 등 선진 시장에서도 수주할 수 있을 정도로 기술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해외건설 분야 관계자는 “내년 체코 원전 본계약이 체결되면 국내
정부가 ‘철도지하화 프로젝트’ 사업을 전담할 기관을 세우고, 사업성이 좋은 구간부터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연내 진행하려던 선도 사업지 발표는 지방자치단체와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는 등의 이유로 내년으로 연기했다.국토교통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사업 시행방안’을 발표했다. 철도지하화 프로젝트는 철길을 지하에 새로 깔고, 지상에 생기는 빈 공간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상부 개발 이익으로 지하화 비용을 조달할 수 있는 사업을 우선 추진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선도 사업은 2028년 기본계획을 마련해 2029년과 2031년에 각각 설계와 착공에 나설 예정이다. 사업성이 낮은 구간은 지자체 지원방안과 지역 파급 효과 등을 고려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국토부는 내년 하반기 국가철도공단 내 자회사를 신설해 철도지하화 사업 전담 기관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 기관이 통합계정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자연스레 교차 보전 구조가 확립된다는 설명이다. 교차 보전은 서울 등 사업성이 좋은 지역에서 확보한 개발 이익을 지방 등 기타 지역에 나눠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 사업의 재원이 국가 자산인 철도부지를 현물출자해 발행한 채권에서 나오는 만큼 국가 균형 발전 차원에서 교차 보전해야 한다는 게 국토부 입장이다.국토부는 지역 여건별 맞춤형 개발을 위해 개발사업 유형을 총 16개로 다각화하고, 고밀 입체개발이 가능하도록 특례도 적용할 예정이다. 토지 조성 후 분양 방식을 기본으로 하되, 일부 토지에 대해선 건축물 분양·임대, 토지임대부개발 등도 복합 추진한다.선도사업지 발표 일정은 지자체와의 이견으로 내년으로 밀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