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하는 엔지니어링] '한국전력기술'..발전설비 기술 세계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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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기술(KOPEC)은 국내 발전소 설계기술 자립을 위해 1975년 설립된 정부재투자 기관이다.
원자력발전소 화력발전소 등 발전소 종합설계를 비롯 △발전소 성능개선 및 유지보수 △차세대 원자력발전소 설계개발 △발전소 환경설비 엔지니어링 및 환경 영향평가 등의 업무를 해왔다.
최근에는 고속철도,신공항건설 등 대형 SOC 프로젝트 컨설팅과 함께 에너지 절약 관리진단,저온탈질시스템 개발 등 환경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다.
원자력 발전소 분야에서는 영광원자력 3,4호기와 울진 3,4호기 설계 등을 통해 한국 표준형 원전(KSNP)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SNP모델은 북한 금호지구에 건설 중인 KEDO(한반도 에너지 개발기구) 원전설계에 적용돼 국제적으로도 그 성능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한국전력기술은 지금까지 총 18기의 원자력발전소를 자체 설계했으며 현재 신고리 3,4호기 등 10기를 설계하고 있다.
화력발전소 설계에서도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5백MW급 표준석탄화력발전소인 보령화력 3,4호기는 96년 '일렉트릭 파워 인터내셔널'에 의해 세계 최우수 발전소로 선정됐다.
최근 설계한 동해화력 1,2호기의 경우 세계적인 환경규제에 대응,순환 유동층보일러 기술을 활용했다.
한국전력기술은 한국형 발전소 설계기술을 해외로 수출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미국 사젠트&런디사와 맺은 'DC 쿡 원자력발전소'기술 지원 용역계약을 성공적으로 수행한데 이어 벡텔사의 기술인력 지원용역,대만 룽멘 원전 설계기술 지원용역 등을 진행하고 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