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방건강재단이 주최하는 볼쇼이 윈드 오케스트라 초청 내한공연이 다음달 2일 오후 3시 삼성동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볼쇼이 윈드 오케스트라는 1차 대전 중 볼쇼이 극장 오케스트라의 관악 연주자16명이 모여 창단, 지금은 30여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러시아의 대표적인 관악 오케스트라. 볼쇼이 발레.오페라 지휘자인 블라디미르 안드로포프가 1978년부터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차이코프스키의「백조의 호수」중 '러시안 네오폴리탄과 스페인 춤', 림스키 코르사코프의「왕벌의 비행」, 슈트라우스의「라데츠키 행진곡」등을 연주한다. 또 볼쇼이 오페라에서 활동중인 테너 니콜라이 시모노프, 유방암을 극복하고 재기에 성공한 소프라노 김향란, 가수 유열이 출연, 오페라 아리아와 이탈리아 가곡,우리 가요 무대를 선사한다. 공연 입장권 수입은 모두 유방암 치료 기금으로 쓰이게 되며 공연 전 오후 2시부터 로비에서는 자선 바자회도 열릴 예정이다. 3만-7만원. ☎3464-4998.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