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인터넷몰 등 온라인 업체들의 이업종 공동 마케팅이 활발하다. 마일리지 업체와 제휴해 고객 수를 늘리기도 하고 신용카드사와 손잡고 프로모션을 펼치기도 한다. 우리홈쇼핑은 지난 8월 OK캐쉬백과 제휴,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지난달 30일까지 50일간 신규 고객 22만명을 늘렸다. 이전 50일에 비하면 3백60% 많다. 매출은 56.6% 늘어난 1백99억원. 기존 고객 주문건수도 44% 증가한 5만7천건에 달했다. 이 회사 이재용 마케팅팀장은 "OK캐쉬백 포인트를 활용하는 고객 중 다수가 인터넷 사용자여서 시너지 효과가 크다"며 "앞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SK디투디는 지난달 OK캐쉬백과의 제휴를 강화했다. 자사 사이트를 통해 OK캐쉬백 회원으로 가입하거나 OK캐쉬백을 통해 SK디투디 회원으로 가입할 경우 OK캐쉬백 5백포인트를 준다. OK캐쉬백 포인트로만 구매할 수 있는 '캐쉬백 전문몰'도 열었다. SK디투디는 제휴 2주 만에 신규 회원 3만명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당초 한 달 만에 달성할 예정이던 목표를 2주 앞당겨 달성한 것.매출도 전분기에 비해 35%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6개월간 OK캐쉬백과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 기간엔 매월 고객은 3만명,매출은 30%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J홈쇼핑은 비자카드와 손잡고 경품 행사를 벌이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비자카드로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 캠코더 홈시어터 세탁기 홈쇼핑 상품권 등을 준다. 이밖에 BC카드 고객들에겐 CJ홈쇼핑 카탈로그를 보내준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