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이 이색 점포를 잇따라 개설한다. 부산은행은 자동화기기만 설치돼 있던 부산 온천3동 무인점포에 직원이 상주해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365사랑방'을 28일 개장했다. 이곳에서는 대출을 비롯해 각종 사고 신고와 자동이체 신청도 할 수 있다. 또 오는 12월에는 고객이 차 안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녹산중앙지점에 '드라이브-인 창구(Drive-In Counter)'를 만들기로 했다. 카운터에는 상담직원 한 명이 상주하며 고객이 직접 입출금 등의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자동화기기도 설치할 예정이다. 부산은행은 이와 함께 △경륜개장일에만 문을 여는 '경륜점포' △밤에만 여는 '야시장점포' △커피전문점 안에 지점을 설치한 '스토어-인 브랜치' 등을 차례로 개장할 계획이다. 이길범 부산은행 점포전략팀장은 "고객들의 욕구가 다양해지고 있는데 맞춰 다양한 형태의 점포를 여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