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낙정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인세로 받은 돈을 모두 불우이웃을 위해 내놓았다. 최 전 장관은 28일 서울 체부동에 있는 장애인시설 '라파엘의 집'을 방문,자신이 지난 7월 발간한 에세이집 '공무원은 좀 튀면 안되나요'로 얻은 판매수익 1천만원을 전달했다. 라파엘의 집은 시력장애,정신지체 증세를 보이는 중증 장애아 20여명의 보금자리로 해양부 공무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모임 '행복한 사람들의 모임'이 1주일에 한번씩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최 전 장관은 "인세를 모두 불우이웃 돕기에 내놓고 있다"며 "저는 비교적 여유가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남들에게 나눠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최 전 장관은 해양부 기획관리실장 시절이던 지난해와 올해초에도 자신의 첫번째 에세이집 '공무원이 설쳐야 나라가 산다'로 받은 인세 1천만원을 라파엘의 집에 기부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