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이 중국 터보압축기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터보압축기는 압축공기를 이용,동력을 전달하거나 원료를 나르는 데 쓰이는 공장자동화 설비로 전기·전자분야 화학 식품·제약 기계·제조업 등에서 활용된다. 삼성테크윈은 중국 우시압축기(WUXI)사와 터보 압축기 제작기술 이전 및 현지생산에 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우시압축기사는 중국 터보압축기 시장에서 점유율 2∼3위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로 상하이 등 중국 전역에 걸쳐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우시는 삼성테크윈의 터보압축기를 공급받아 중국 내 판매는 물론 설치 시운전 AS 등을 통해 2010년까지 중국 내 시장점유율 1위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로 중국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올라가 판매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