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씨, 주3~4회 100만원 넘는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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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비자금 2백억원 수수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이 기업인 등을 만나면서 '삭스핀 찜' 등 한 번에 1백만원이 넘는 호화판 식사를 주 3,4회씩 즐겼다는 법정증언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28일 서울지법 형사3단독 황한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변호인측 증인으로 나온 신라호텔 직원 유모씨(여)는 "권 전 고문이 일주일에 서너번 찾아와 상어 지느러미찜과 고급 포도주 등을 즐겨 먹었다"며 "식사비는 1인당 30만원선으로 4명이 식사하면 부가가치세 등을 포함해 1백40만원 정도 나왔다"고 진술했다.
유씨는 "권씨는 평소 1인분 7만∼8만원 상당의 상어 지느러미찜과 그 달의 이벤트 음식을 시키고 고급 포도주 '딸보'를 주문하곤 했다"고 설명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