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업체인 웹젠의 3·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다. 웹젠은 28일 올 3분기 매출액(1백46억원)이 전분기보다 0.7% 늘어나는 데 그치고 경상이익(1백2억원)은 4.3% 줄었다고 공시했다. 국내 매출(1백28억원)은 7.3% 증가했지만 해외 매출(18억원)이 29.5%나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 발표로 웹젠 주가는 전날보다 5.89% 급락했다. 서울반도체는 3분기 누적 매출(9백25억원)과 영업이익(1백14억원)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32.2%와 49.9% 증가했다. 휴대폰 업황 호조로 부품인 발광다이오드(LED)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이 회사 주가는 9% 이상 급등했다. 소프트웨어 유통업체인 다우데이타시스템은 3분기 누적 매출액(6백91억원)이 전년 동기보다 8% 줄었다.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누적 순이익(13억원)은 3백39%나 늘어났다. 회사측은 게임사업과 유닉스 하드웨어 부문 등에 대해 사업구조조정을 단행했기 때문에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광고대행사인 오리콤은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33억원)과 경상이익(34억원)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