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참여한 '설악(Sorak) 컨소시엄'이 인도네시아 은행인 BII(Bank International Indonesia)지분 51%를 인수하기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측은 "최종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설악 컨소시엄에는 국민은행과 아시아 파이낸셜 홀딩스,ICB 파이낸셜 홀딩스,바클레이즈 뱅크 등 4개 금융사가 참여하고 있다. BII는 6월말 현재 총자산 41억달러로 인도네시아에서 여섯 번째로 큰 은행이며 영업점 2백44개와 6백40여개의 자동화기기(ATM)를 보유하고 있다. BII는 올 상반기 1천7백40만달러의 순이익을 올렸으며 자본적정비율(CAR)이 25%수준이다. 국민은행은 향후 금융감독원과의 협의 및 승인절차를 거쳐 지분매각기관의 인도네시아 은행구제기구(IBRA)와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