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최근 최대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다음달 1일부터 중국 상하이(上海)에 중국본부를 설립, 운영하기로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1985년 홍콩사무소를 개설하고 1995년 현지법인 현대상선유한공사를설립한데 이어 중국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본사 상무급 임원을 본부장으로하는 중국본부를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주본부, 유럽본부, 동서남아시아 지역본부에 이어 4번째로 설립되는 현대상선 중국본부는 홍콩법인이 담당해온 남부지역과 상하이법인이 관할해온 북부지역 등중국 전지역의 영업망을 총괄하게 된다. 이 회사는 총 31개의 아시아지역 통과 노선 가운데 22개 노선에서 중국항만에기항하고 있는데, 향후 중국항 기항과 현지 직원수를 늘려 중국내 서비스망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세계에서 컨테이너화물 수송량이 가장 많은 아시아-북미간 항로에서 지난해중국발 화물 비중이 63%에 달하는 등 중국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특파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