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체 '브랜드 마케팅'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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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소재를 생산·판매하는 석유화학업체에 '브랜드 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브랜드를 키워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장기적으로 최종 소비자들에게도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지난 68년부터 써왔던 '스카이'라는 브랜드를 전 제품으로 확대 사용하면서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했다.
최근 개발한 건축용 흡음재·단음재에는 '스카이비바'라는 브랜드를 붙였고 각종 용기의 소재로 쓰이는 플라스틱 원료는 '스카이그린',낚싯대 골프채 등에 쓰이는 탄성소재엔 '스카이플렉스'라는 브랜드를 달았다.
금호석유화학은 자동차 범퍼 등에 쓰이는 열가소성 수지 제품에 '베스토머'라는 자체 브랜드를 붙여 팔고 있다.
현대석유화학은 지난 97년부터 '시텍'이라는 브랜드를 개발,모든 제품의 상표로 사용하고 있다.
대한유화도 석유화학 원료인 고밀도폴리에틸렌(HDPE)에 '유화하이덴'이라는 상표를 쓰고 있다.
호남석유화학은 폴리에틸렌(PE)에 '하이브랙스',폴리프로필렌(PP)에 '호프렌',열가소성 수지에 '로트마'라는 상표를 붙여 수요처에 공급하고 있다.
정태웅·김미리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