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증권시장은 29일 우량한 3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가칭 `코스닥 스타지수' 개발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선별된 우량기업의 가시성을 높여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고 세계 주요 거래소의 추세에 맞춰 기준지수를 1000포인트로 함으로써 지수 변별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유동성 및 시가총액이 높은 기업 가운데 2년 연속 경상이익을 실현한 기업을 선정하되 투자유의 또는 관리종목, 감사의견이 `적정'이 아니거나 금융감독 당국의 제재를 받은 기업은 구성종목에서 제외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지수 기준일은 2003년 1월2일로 하고 정부 및 최대주주, 10% 이상 주요 주주가 소유한 지분을 제외한 유통 가능한 주식에 가중치를 내 지수를 산출하기로 했다. 스타지수는 기관투자자에게 벤치마킹의 도구를 제공하고 편입 종목에 대한 투자자의 수요가 증대할 뿐 아니라 등록 업체들의 투명하고 우량한 경영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코스닥증권시장은 자평했다. 또 스타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한 파생상품을 개발함으로써 시장의 유동성 증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증권시장은 내년 2월 전산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스타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