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인당 평균 영화관람 서울 3.9회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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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영화관람 횟수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이고 가장 적은 곳은 경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이충직)가 29일 펴낸 '2003년 한국영화연감'(커뮤니케이션북스 간)에 따르면 인구 대비 관객수로 계산한 2002년의 1인당 영화관람 횟수는 전국 평균 2.2회였으며 지역별로는 서울이 3.9회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부산ㆍ광주ㆍ대전(이상 3.2회) 대구(2.6회) 인천(2.4회) 울산(2.1회) 경기(1.8회) 제주(1.4회) 충북(1.2회) 순이었다.
울산을 제외한 모든 광역시의 관람횟수는 전국 평균을 웃돌았으나 도단위 지역은 1회 안팎에 그쳐 영화관람 열기가 도시는 높고 농촌은 낮은 경향을 나타냈다.
영화관람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은 경북(0.3회)이었고 전남(0.4회)과 전북(0.5회)이 뒤를 이었다.
스크린당 인구수는 전국 평균 4만9천1백52명으로 집계됐다.
제주(2만3천7백78명) 대전(3만3천4백9명) 광주(3만4천5백94명) 서울(4만7백28명) 등은 스크린이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인 반면 경남(8만8천7백57명) 충남(7만6천7백25명) 강원(7만3천9백24명) 전남(6만7천7백20명) 등은 스크린 수가 적은 지역으로 분류됐다.
전국 스크린 수(9백77개)에서 멀티플렉스가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44%였다.
멀티플렉스 비율은 대구(98%) 부산(75%) 대전(60%) 인천(51%) 울산(47%) 서울(40%) 순으로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멀티플렉스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