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찬(21·용인대3)과 채수정(20·경원대2)이 2003농심배 남녀프로골프 신인왕전(총상금 4천만원)에서 각각 남녀 챔피언이 됐다. 김우찬은 28,29일 일동레이크GC(파72·길이 7천76야드)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 2라운드합계 1언더파 1백43타(74·69)를 기록,같은 학교에 재학중인 김태규를 2타차로 제치고 올해 신인왕이 됐다. 96년 골프에 입문한 김우찬은 지난 8월29일 프로테스트에서 합격자 20명중 꼴찌를 했었다. 3위는 1백46타를 친 이동하가 차지했다. 여자부경기(파72·길이 6천3백55야드)에서는 구력 6년째인 채수정이 합계 이븐파 1백44타(71·73)로 최우리(1백50타)와 서명혜(1백51타)를 멀찍이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 대회는 올해 프로가 된 남자 34명,여자 40명이 출전해 36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순위를 가렸다. 우승상금은 각 4백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