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8%포인트 떨어진 연 4.39%로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0.10%포인트 급락한 연 4.70%를 기록했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0.09%포인트 하락한 연 5.26%에 장을 마쳤다. 한경KIS로이터지수는 0.13포인트 상승한 103.49를 나타냈다. 전날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상당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영향으로 미 국채수익률이 하락함에 따라 이날 국내 채권금리도 내림세로 출발했다. 여기에 박승 한국은행 총재가 이날 "콜금리 인상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언급하자 채권 수익률 낙폭은 더 커져갔다. 결국 오전장에서 국고 3년물은 전날보다 0.06%포인트 떨어진 4.41%에 마감됐다. 오후 들어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대책이 발표됐지만 채권시장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오후장에서도 저가매수세 유입이 지속되면서 채권금리는 오전보다 소폭 추가 하락하며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