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서울과 수도권에서 총 1만8천여가구의 아파트가 새로 입주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서울과 수도권에서 입주가 시작되는 아파트는 서울 33개 단지(8천2백14가구)를 비롯해 경기도 13개 단지(1만6백21가구)와 인천 1개 단지(3백25가구) 등 총 46개 단지,1만8천8백35가구에 이른다. 이는 올들어 최대 규모였던 이번 달(38개 단지,1만9천44가구)과 비슷한 수준으로 총 입주 가구수는 다소 줄었지만 단지 수는 이달보다 늘어나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더구나 1천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가 5곳에 이르고 서울 강남권 물량 6곳을 포함해 수요가 많은 중·소형 평형이 중심을 이룬 단지가 각 지역에 고루 포진해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길동 LG자이와 강서구 방화동 동부센트레빌2차 등이 눈에 띈다. 5백96가구 규모의 LG강동자이는 우성아파트 재건축분으로 다음달 14일부터 입주가 시작되며 다음달 말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강서구 방화동 동부센트레빌 2차는 4백7가구 규모로 지하철 5호선 방화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