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부터 인터넷업계에 일기 시작한 지식검색 서비스 붐이 인터넷포털과 인터넷쇼핑몰은 물론 온라인게임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온라인 게임업체 감마니아코리아(대표 알버트 류)는 온라인게임 '임진록 온라인 거상'에 지식검색 서비스인 '난장'을 내달 1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온라인 게임에 지식검색이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서비스는 게임소개,거상정보,초급자 길잡이,중급자 길잡이,거상지도 등 6개 카테고리별로 질문을 올리고 답변할 수 있다. 또 매월 과거시험을 실시,지식왕을 선발하는 이벤트도 벌일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난장은 온라인 게임 거상에 관한 정보와 지식을 회원들끼리 배우고 공유하는 지식 커뮤니티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쇼핑몰들도 지식검색 서비스를 속속 도입하는 추세다. CJ홈쇼핑이 운영하는 CJ몰은 지난 8월 상품 및 쇼핑 정보를 회원들끼리 묻고 답하는 지식검색 서비스 '지식나눔터'를 선보였고 인터파크도 '쇼핑지식검색'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서점 알라딘도 최근 지식검색을 활용한 '인기검색어 코너'를 마련,책 이름이나 저자로 찾는 단순검색에서 벗어나 저자 출판사 서명을 동시에 찾는 검색기능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예스24도 오는 12월께 자연어검색 기능을 갖춘 지식검색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지식검색은 인터넷포털 네이버가 지난해 10월 처음 선보인 이후 다음커뮤니케이션 야후코리아 엠파스 프리챌 네이트닷컴 등 대부분의 국내 인터넷포털들이 주력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