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중심가에 한국 고급 제품만을 판매하는 '한류(韓流)유통센터'가 들어선다. 부동산개발회사인 중성(仲盛)그룹은 30일 상하이 난징시루(南京西路)에 있는 중성빌딩 1∼3층에 연면적 1만2천㎡ 규모의 '코리아타운'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성그룹은 코리아타운 1층엔 화장품 보석제품 특산품 공예품 식품,2층엔 의류 신발 체육용품 패스트푸드,3층엔 가전 병원 가구 IT제품 등의 상가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내년 5월 개점을 목표로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특히 하나은행 상하이지점과 고문 계약을 체결,코리아타운 건설 및 운영에 관한 컨설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탕샤오단 중성그룹 영업부 부총경리는 "최근 상하이에 불고 있는 한류를 활용해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게 기본 전략"이라고 말했다. 상하이=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