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4 09:32
수정2006.04.04 09:35
취업난이 극심한 가운데 지방 공기업이 최근 3년간 공개채용 절차를 거치지 않고 제멋대로 특채 선발한 정규직원이 5백62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 4월부터 두달간 행정자치부와 지방 공기업을 대상으로 감사한 결과 대구환경시설공단 성남시설관리공단 창원경륜공단 대전도시개발공사 등 7개 공기업이 특채를 해야 할 이유가 없는데도 특채를 강행하거나 결격사유가 있는 자를 부당하게 채용했다고 31일 밝혔다.
대구환경시설공단의 경우 3백10명을 채용하면서 무려 91%에 달하는 2백81명을 특채로 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