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이 지난 97년부터 해마다 개최하고 있는 '신기술 실용화 촉진대회'(11월1일 경기도 과천 기술표준원 대강당)가 올해로 일곱 돌을 맞는다. 이 행사는 부품·소재 기계류 등 자본재 산업과 폐기물 재활용 산업의 기술개발 투자를 적극 유도하고 신기술의 실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술 실용화에 공이 큰 우수 기업체와 유공자를 선정,각종 훈·포장을 수여하는 동시에 기술 경쟁력 향상에 앞장 선 산업역군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다. 또한 행사기간 인증제품 전시회와 기술개발 세미나,우수 사례 발표회도 함께 열린다. 올해 촉진대회에선 정부 시상식에 앞서 LG전자동화약품공업이 신기술 실용화 성공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신기술 인증 실적보고,신기술 인증 효과분석 발표,내년도 신기술 인증계획도 소개될 예정이다. 시상식에선 우남균 LG전자 사장이 금탑 산업훈장을,황규언 동화약품 대표가 동탑 산업훈장을 각각 받는 것을 비롯 모두 41명의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이뤄진다. 또 유공기업으로 삼성테크윈(대통령 표창) 등 27개 업체가 수상한다. 신기술 판로지원 공로자로는 유완형 조달청 기계주사 등 3명이 각각 국무총리 표창과 산업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이들 수상자는 기술표준원이 신기술 개발 활성화를 위해 시행 중인 △신기술 인증(NT) △기계류·부품·소재 우수품질 인증(EM) △우수 재활용 품질 인증(GR) 등 3개 분야에서 정부 인증을 받은 업체 또는 유공자 가운데 선정됐다. 올해 행사에는 윤진식 산자부 장관을 비롯해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등 유관 기관과 관련업계 임직원 등 5백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