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기술경쟁력이다] 신기술실용화 유공자 : 서용운 아이티엠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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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표창 : 서용운 아이티엠 대표 ]
대통령 표창을 받은 서용운 아이티엠 사장은 서울대 공학박사(플라즈마 전공) 출신으로 지난 98년 플라즈마 및 박막제조 기술을 토대로 아이티엠을 설립했다.
박막장비 국산화와 각종 코팅기술 및 공정기술 개발 분야에서 쌓은 10여년 연구경력을 창업을 통해 실현하기 위한 것이었다.
아이티엠의 핵심기술은 터치스크린 및 휴대폰 윈도용 박막 제조다.
서 사장은 플라스틱 재료에 밀착성을 높일 수 있는 플라즈마 처리기술에 관한 노하우와 각종 특허를 여러가지 보유하고 있다.
저온에서 고밀도의 안정된 박막을 형성시킬 수 있는 다수의 플라스마 소스에 관한 특허가 이 회사의 기술적 기반을 이루고 있다.
이같은 플라즈마 소스 기술을 토대로 박막제조기술에 관한 '국가지정연구실'로 지정돼 현재 국가연구소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다.
아이티엠은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새로운 소재의 접목을 시도한 결과 신공정에 의한 터치스크린도 양산하고 있다.
이 터치스크린은 PDA,LCD모니터,키오스크,자동차용 내비게이터,웹패드뿐 아니라 세탁기,에어컨 등 가전제품에까지 폭넓게 적용돼 매출신장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원천기술을 보유한 아이티엠의 사업영역 확대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던 하프미러 휴대폰 박막제조기술을 개발해 최근 양산에 성공했다.
특히 하프미러와 터치기능을 결합한 '하프미러형 터치스크린'을 개발함으로써 국산 전자제품의 원가절감과 불량률 감소에도 기여했다.
이 터치스크린은 고급 가전제품에 활용되고 있다.
아이티엠은 11월 중국 상하이 전자전시회에 산업자원부 부품·소재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한 신제품인 PDP용 대형 터치스크린을 비롯 독자개발 제품인 하프미러형 터치스크린,하프미러 기술을 적용한 휴대폰 윈도용 박막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국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서 사장은 "국가 연구소로서 PDP용 다기능 필터 등 부품·소재 개발 사업분야에서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통해 신기술 상용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아이티엠의 매출은 2001년 21억원에서 작년 53억원으로 2.5배 증가했고 올해는 1백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