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메시지를 담은 신종 웜 '미메일C'가 e메일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 하우리 등 컴퓨터 백신업체들은 2일 "특정 웹사이트에 대량의 데이터를 보내는 신종 웜(I-Worm.Win32.Mimail.C)이 최근 국내에 유입돼 e메일을 타고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며 "주초부터 피해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이번 웜은 지난 8월초 나왔던 웜 '미메일A'의 변종으로 e메일에 첨부된 압축 파일(photos.zip)을 실행하면 감염된다. e메일 제목은 'Re[2]: our private photos+변형된 문자열)'이며 'Hello Dear!,'로 시작하는 본문은 음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