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고양 행신2지구 등 전국 5곳, 77만5천평의 국민임대주택단지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이들 지역은 서민용 국민임대주택을 짓기 위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해 조성하는 택지개발예정지구다. 이번에 실시계획이 승인된 곳은 수도권의 △고양 행신2 △의왕 청계 △남양주 가운 △의정부 녹양지구와 지방권의 △광주 진월지구 등 모두 5곳이다. 이곳에는 무주택서민을 위한 국민임대 아파트(전용 18평이하) 9천4백54가구와 일반분양 아파트 7천22가구, 단독주택 3백84가구 등 모두 1만6천8백60가구가 들어선다. 일반분양 아파트의 경우 중소형(전용 18∼25.7평이하) 4천8백48가구, 중대형(전용 25.7평 초과) 2천1백74가구가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 이들 5곳은 연말까지 사업승인을 마치고 보상 및 택지조성공사가 끝나는 2005년 상반기부터 국민임대 및 일반분양 아파트 분양을 시작해 2006년말∼2007년초에 단계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용적률은 1백60% 이하, 인구밀도는 ㏊당 2백명 이하, 층수는 최고 15층(평균 12층) 이하의 중ㆍ저밀도로 개발된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