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이자소득세가 전액 면제되는 'KB비과세 안전벨트 시스템신탁'을 3일부터 판매한다.
이 상품은 주식을 60% 이상 편입하는 주식형펀드로 주가상승은 물론 주가하락시에도 분할 매수ㆍ도를 통해 차익을 추구하는 자동 분할매매 시스템을 적용한다.
신탁기간은 13개월이며 최소가입금액은 1백만원이다.
볼보가 프리미엄 순수 전기차의 대중화를 위해 야심차게 선보인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X30'이 드디어 국내에 출시된다. 볼보차코리아는 EX30을 유럽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면서 더 많은 고객들이 플래그십 모델 수준의 사용자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EX30은 국내 시장에 코어와 울트라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는데 울트라 트림을 타고 롯데호텔&리조트 김해부터 울산 울주군 한 카페까지 왕복 약 130km를 운전했다.차량 외관은 '기능성을 갖춘 정직한 디자인'이라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철학을 완벽히 구현했다. 균형잡힌 차체 비율로 대담한 SUV의 존재감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헤드램프와 자연스럽게 이어진 블랙 밴드 라인이 차량의 강력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본격적인 주행에 나서기 전 EX30의 이미지는 작고 예쁜 디자인의 전기차였지만 실제 도로를 달려보니 겉모습과 다르게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는 반전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밟는대로 치고 나가는 힘이 은근히 강력했다. 부드러운 주행감 덕분에 드라이브하는 내내 운전이 즐거웠다.국내에 판매되는 EX30은 66kWh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와 200kW 모터를 결합한 후륜 기반의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Single Motor Extended Range)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된다. 역동적인 운전의 재미를 제공하는 모델로 272마력의 모터 출력과, 35.0kg.m의 최대 토크로 출발부터 시속100km까지 불과 5.3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차량 내부는 광활한 파노라믹 루프가 넓은 공간감을 선사한다. 가장 큰 차이점은 새롭게 변경된 기어 레버다. 우측 스티어링휠에 전자식 기어 레버
한국의 가계 자산을 얘기할 때 빠지지 않는 게 부동산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가계 자산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기준 78.6%에 달하는데, 이는 미국(28.5%), 일본(37.0%) 등과 비교해 3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높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 있다. 바로 ‘상속세’다.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6㎡의 1979년 분양가는 2000만원이었지만, 최근 실거래가는 27억원으로 올랐다. 분양 당시엔 이 아파트를 50채 갖고 있어도 상속세를 내지 않아도 됐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은마아파트를 한 채 갖고 있을 때, 배우자 생존 가정 시 상속세는 배우자 공제 5억원, 일괄공제 5억원 등을 적용해 약 5억원이 발생한다. 배우자가 생존해있지 않을 땐 일괄공제 5억원만 적용돼 7억원 가량의 상속세가 발생한다. 상속 자산이 현금이 아니라 부동산이 대부분이라면 상속인으로선 납부가 쉽지 않다. 이때 상속세 연부연납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상속세를 총 11번에 걸쳐 나눠낼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최초 6개월 내 1회분을 납부한 뒤 나머지를 10년에 걸쳐 나눠 갚으면 된다. 상속세가 7억원이라면 10년 동안 7000만원 가까운 돈을 매년 납부해야 하는 셈이다. 종신보험을 통해서도 완충장치를 마련할 수 있다. 최근 교보생명은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한 ‘교보상속든든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자녀가 보험료를 납부할 여력이 없다면 계약자 및 수익자와 피보험자를 각각 부부 한 명씩으로 교차설정하는 방법도 있다. 부부 중 한 명의 유고가 발생했을 때 보험금을 수령해 자녀들이 내야 할 상속세로 활용하는 방법이다.김민영 교보생명 대전재무설계
'Arm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약 20년 전인 2005년 11월 미국 퀄컴이 배포한 보도자료 내용이다. 퀄컴은 모바일 프로세서 시장 진출을 위해 Arm과 동맹을 맺었다. Arm은 반도체 설계회사에 기본 설계(IP)를 제공하고 로열티를 받으며 '반도체 업계의 스위스'로 불리는 회사다.퀄컴은 Arm의 IP를 기반으로 모바일 프로세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스마트폰의 성능을 좌우하는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도 이렇게 탄생했다.퀄컴은 스냅드래곤을 앞세워 약 50조원으로 추정되는 글로벌 AP 시장을 장악했다. 퀄컴의 매출 기준 글로벌 AP 시장 점유율은 2023년 기준 약 40%.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AP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가진 영향이다. (출하량 기준 세계 1위는 대만 미디어텍)기본 설계를 제공한 동업자 Arm도 승승장구했다. 퀄컴이 AP를 팔 때마다 꼬박꼬박 로열티를 받았다. 로열티 금액은 연 4500억원 수준. Arm의 매출에서 퀄컴 비중은 10%에 달한다. 두 회사의 공생은 영원할 것처럼 보였다. 퀄컴 Arm 반도체 거물의 감정 싸움관계가 틀어진 건 2021년 1월. 애플에서 AP를 개발한 핵심 엔지니어들이 창업한 스타트업 누비아를 퀄컴이 14억달러(약 2조원)에 인수하면서다.누비아는 처음엔 서버용 CPU를 개발했다. 하지만 퀄컴에 인수된 이후 '오라이온'이라고 불리는 스마트폰·PC·자동차용 CPU 개발로 방향을 틀었다. 오라이온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평가됐다. 오라이온 기술은 최근 퀄컴이 내놓은 스냅드래곤 엘리트 AP에도 들어간다. (이 AP는 갤럭시 S25에 납품됐다.)퀄컴 입장에선 누비아의 기술을 활용하면 되기 때문에 Arm 의존도를 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