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는 1일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한국의 정·재계 인사 3백여명을 초청해 감사만찬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한덕수 산업연구원장이 한·미 경제협력 및 교류에 이바지한 사람에게 주는 상인 '제1회 암참 어워드'를 받았다. 한 원장은 지난 70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경제기획원 정책조정 3,2과장,상공부 미주통상과장,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 등을 지냈으며 현재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도 맡고 있다. 이날 행사는 기업여건 개선을 위한 한국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는 자리로 한국 쪽에서 윤진식 산업자원부장관,윤영관 외교통상부장관,장승우 해양수산부장관,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미국 쪽에서는 토머스 허바드 주한미대사,윌리엄 오벌린 AMCHAM 회장 등이 참석했다. 윤 장관은 축사를 통해 "주한 미국기업은 자본주의적 사고와 서구식 경영을 한국에 도입하는 데 큰 기여를 했으며, 한국은 주한 미국기업을 미국기업이 아니라 한국기업으로 대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욱진 기자 sorina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