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4년후면 세계 3대 자동차 생산국" ‥ NYT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국이 4년 내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대 자동차 생산국이 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지난해 3백25만대의 승용차를 생산,세계 5위에 오른 중국은 올해 프랑스를 제치고 4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신문은 "중국이 이미 자동차 생산량에서는 한국을,판매량에서는 독일을 눌렀다"며 오는 2007년 전에 독일도 추월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2010년에는 연간 1천만대 생산체제로 일본마저 제치고 세계 2위의 자동차대국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뉴욕타임스는 이에 따라 '메이드인 차이나'차량의 수출이 앞으로 본격화돼 전세계 관련 산업이 구조조정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생산거점의 중국행으로 이미 북미 자동차업계에서는 감원이 사회문제가 되기 시작했다.
광저우에 진출한 일본 혼다는 조립공장이 완성되는대로,상하이폭스바겐은 중국 내 자동차 생산단가가 독일 수준으로 낮아지는 2006년 이후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의 자동차 생산단가는 높은 부품수입 의존도 때문에 선진국보다 18% 높다.
하지만 연간 1백만대씩 불어나는 내수 성장과 저임금에 매료된 빅메이커들의 잇단 진출로 5만달러짜리 혼다 어코드 현지 가격이 4년만에 2만7천달러까지 떨어졌을 정도로 기술발전 및 생산비용 감축 속도가 빠르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