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가 고양 행신2,의왕 청계 등 5개 국민임대주택단지의 실시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토지보상 및 택지조성 공사가 완료되는 2005년 상반기부터 국민임대 및 일반분양 아파트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들 지역은 특히 서울 등 대도시와 10∼20㎞ 정도 거리인데다 주변이 그린벨트로 둘러싸여 주거환경이 쾌적한 중·저밀도 단지로 손색이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양 행신2=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신·도내동일대 22만7천평으로 서울 도심에서 12㎞ 거리에 있다. 국민임대 2천8백80가구,일반분양 2천67가구 등 모두 5천10가구가 들어선다. 서울∼고양∼파주로 이어지는 수도권 서북부의 성장축에 있다. 경의선(강매역),지하철 3호선(화정역),국지도 23호선 등을 이용해 서울접근이 수월하다. ◆남양주 가운=경기도 남양주시 가운·도농동 일대 15만평으로 구리 토평지구와 인접해 있다. 국민임대 1천8백42가구,일반분양 1천3백85가구 등 모두 3천3백7가구가 들어선다. 서울 도심에서 동쪽으로 17㎞ 거리에 있다. 단지 동쪽의 야산과 서쪽의 녹지축을 중앙공원으로 연결하고 기존 하천을 생활중심축으로 설정해 아파트를 배치한다. ◆의왕 청계=경기도 의왕시 청계·포일동 일대 10만2천평에 국민임대 1천1백30가구 등 2천1백25가구가 들어선다. 서울 도심에서 남쪽으로 20㎞ 거리에 있다. 평촌신도시와도 가깝다. 서울외곽순환·과천∼의왕고속도로,지하철4호선(인덕원역)등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 주변의 청계산 백운호수 학의천 등 녹지축과 이어지도록 개발된다. ◆의정부 녹양=경기도 의정부시 녹양동 일대 9만2천평에 국민임대 1천2백18가구 등 2천20가구가 건립된다. 서울 도심에서 20㎞정도 위치에 있다. 서울∼의정부∼동두천을 잇는 수도권 북부지역 성장축에 있으며 경원선,교외선,국도 3호선과 39호선이 교차하는 교통요충지다. 기존 수림지를 최대한 보전하는 전원단지로 개발예정이다. ◆광주 진월=광주시 남구 진월·노대·행암동 일대 20만4천평으로 경전선(효천역),국도1호선,제2순환도로 등을 이용하기 수월하다. 광주시청에서 남쪽으로 6㎞정도 거리여서 가까운 편이다. 주변 구릉지와 노대제 등을 최대한 보전하는 '전원형 호수마을'로 조성된다. 하천을 이용한 생태학습장,중앙공원 등도 들어선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