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 남경필 오세훈 원희룡 의원 등 소장파 4명은 2일 재창당 수준의 인적쇄신을 요구하며 지구당위원장직을 사퇴했다. 이에따라 비자금 수수 문제로 소강상태를 보였던 당내 '물갈이'논란이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SK비자금 1백억원 등 불법 대선자금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돈드는 정치구조를 바꾸기 위해 우리가 가진 기득권을 모두 버린다는 비장한 각오로 정치개혁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