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번홀 그린에 오를 때까지 우승을 예상하지 못했다.오늘 3언더파 정도만 치면 선두경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치고 올라오는 선수들이 없어 우승을 하게 된 것 같다." 예상을 깨고 미국LPGA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우승한 안시현은 10대선수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침착한 모습이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소감은. "기쁘다. 프로암대회때 소속사인 코오롱 이웅열 회장께서 '다 잡아버려'라고 말씀해 '예'라고 대답했는데 우승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 -박세리,로라 데이비스 등 세계적 선수들과 경기를 했는데. "긴장했다. 특히 첫홀에서 세리언니가 먼저 버디퍼트를 성공했을때 심적 부담이 가장 컸다. 나도 버디를 하지 않으면 따라잡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다." -오늘 고비는. "10번홀이었다. 세리언니가 전홀에서 이글을 잡은 뒤 1m버디기회를 맞이했는데 내가 더 먼 거리에서 버디를 성공해 리드를 유지할 수 있었다." -18번홀 세컨드샷 상황은. "홀까지 거리를 1백55m로 측정했고 6번아이언으로 쳐 볼을 그린에 올렸다." -미국LPGA투어에 나가게 됐는데. "세계적 선수들 틈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싶던 희망을 이루게 됐다. 그러려면 트러블샷 능력을 키우고 거리도 늘려야 한다. 체력도 보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