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효율제품 최우수상 ] LG전자 '휘센'은 2000년 이후 지난해까지 세계 에어컨 시장에서 3년 연속 판매 1위를 달성한 제품이다. 지난해 4천7백만대 규모의 세계 에어컨 시장에서 모두 6백70만대(22억달러)가 판매됐다. 세계시장 점유율이 14.3%로 전세계에서 팔리는 에어컨 7대 가운데 1대는 휘센 에어컨인 셈이다. 휘센은 세계 처음으로 3면 입체 냉각방식을 채택,고르고 빠른 냉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공기청정 기능만 사용할 경우 측면 토출로 추위를 느끼지 않아 겨울철에도 소비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또 공기 청정과 냄새 제거를 별도로 분리한 첨단 탈취 청정방식인 '플라즈마 골드 클린 시스템'을 적용해 미세한 먼지는 물론 곰팡이 박테리아 같은 세균과 알레르기 원인 물질까지 제거해 준다. 좌우 측면 흡입방식으로 정면이 깔끔해 청소하기도 쉽다. 지난해 채택한 신기술 'TPS(트윈 파워 쿨링 시스템)'는 초절전 방식냉방으로 최초 운전시에는 두 대의 압축기가 동시 운전하다 희망온도에 도달하면 용량이 작은 1대의 압축기만 가동한다. 이에 따라 전기료가 기존 방식 대비 52%에서 최대 70%까지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그동안 새로운 개념의 에어컨인 액자형 에어컨 등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에어컨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해 왔다. 올해는 1대 값에 2대를 살 수 있는 투인원(2 in 1) 에어컨을 새로 출시했다. 실외기 1대에 실내기 2대를 연결한 제품으로 구매 비용과 설치 공간을 크게 줄인 게 장점이다. 스탠드형(18평형)과 액자형(6평형)을 함께 구입하면 3백30만원의 비용이 소요됐으나 투인원은 2대를 2백50만원에 구입할 수 있어 90만원 정도 싸다. LG전자 에어컨 사업부장 노환용 부사장은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 개척에 주력해 세계 에어컨 시장을 리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