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사람이 성공한다] 기업들 책 단체주문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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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많이 읽기로 유명한 국민은행이 지난달 말 나이가 들수록 머리가 좋아진다는 내용의 '해마'(은행나무)를 8백부나 단체구입,전국 각 지점 차장급 이상 간부들에게 선물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민은행은 그동안에도 '한가지로 승부하라'(21세기북스) 등 자기계발 부문 책들을 대량주문해 직원들에게 제공해왔다.
지난해에는 '돈은 고마운 친구' '스무살 이제 경제를 알아야 할 나이'(미래의창) 등 경제교육 관련서 5만여권을 각급 학교에 보급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정태 행장은 2년 전 '잭 웰치-끝없는 도전과 용기'(청림출판)를 2만5천부나 주문하기도 했다.
한미카드도 최근 인터넷서점 와우북을 통해 '한국의 부자들' 1천4백50부를 단체구입했다.
처음에 8백부를 샀지만 직원들의 '읽고싶은 책' 목록 상위권에 이 책이 계속 오르자 세 차례에 걸쳐 추가로 구입한 것.이에 앞서 코리아제록스는 창의력 계발서 '생각의 도구'(21세기북스) 5백여부를 한꺼번에 샀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