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사람이 성공한다] 경제·경영서 출판 본격화…일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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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가 저성장 시대에 돌입했다.
이런 상황에서 인문·역사 책을 주로 출판해온 우리 출판사가 왜 경제·경영서 분야에 진출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사실 일빛은 지난 90년 사회과학 출판사로 시작한 이래 94년부터 '역사의 대중화'를 위해 네루의 옥중편지 완역본 '세계사 편력'과 중국 사학자 웨난의 '진시황릉'을 발간하는 등 역사 대중서 흐름을 주도해왔다.
그러다 지난해 초 맥킨지식 논리력 트레이닝북 '로지컬 씽킹'으로 경제·경영서 분야에 진출했다.
이에 앞서 2001년에 낸 '경영학 100년의 사상'은 이 분야 진출을 위한 '출판사 자신의 학습용' 성격도 강했다.
일빛은 그동안의 경험을 기반으로 저성장 시대에 대처할 방법론과 실천 전술서를 본격적으로 출간할 계획이다.
올해 말에 도쿄대학 경제학부 이와이 가쓰히토 교수의 '회사는 이제 어떻게 되는가?'를 펴내 저성장 시대를 헤쳐나갈 기업의 생존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CEO·사장학'과 '사장 업무 매뉴얼' 등을 실천적으로 다룰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
비즈니스 실전·실용서는 최근 출간한 '문제 해결력 트레이닝'과 같은 '…트레이닝' 시리즈를 계속 낼 방침이다.
일빛이 여러 기획 시리즈를 통해 중점을 두고자 하는 점은 90년대 초 버블 경제 붕괴 이후 침체를 면치 못하다가 최근 강도 높은 구조조정 등을 통해 경제회생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일본의 현장경험을 타산지석으로 삼자는 것이다.
글로벌 경제와 동북아 경제의 허브로 가기 위한 나침반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 기획서와 중국 관련 경제서를 출간할 예정이다.
이성우 도서출판 일빛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