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동원증권 윤희도 연구원은 한진해운 호황이 업계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평가했다. 윤 연구원은 중국 주요항만 탐방자료에서 최근의 중국발 수출물동량 증가가 과거에 비해 볼 수 없었던 현상이며 앞으로 증가 정도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했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이어 청도와 상해항의 경우 올해와 내년 컨테이너 처리물량이 30% 이상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으며 홍콩은 이미 세계 1위의 항만으로서 성장은 둔화됐으나 중국 물동량 증가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따라 윤 연구원은 한진해운 주가를 분석하는데 있어 과거의 업황싸이클을 참고하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며 이번 호황이 업계에서 예상하고 있는 것(내년 3분기~후년 3분기)보다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