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들어 지난달까지 시내 폐수 배출업소 5천4백18곳중 4천7백44곳을 대상으로 지도 점검을 벌여 환경관련 규정을 위반한 2백5곳을 적발했다고 3일 발표했다.
시는 이 가운데 방류수 수질기준을 초과 배출한 66곳에 대해 개선 명령과 함께 5천4백여만원의 배출부과금을 부과하고 폐수처리장을 정상 가동하지 않은 10곳에 대해서는 조업정지 명령을 내렸다.
고속도로 주행 중 쇳덩이가 앞 창문으로 날아든 사고가 발생했다.21일 SBS 보도에 따르면 13일 새벽 경기도 시흥의 한 도로를 달리던 차량 앞 유리가 박살 나는 사고가 일어났다.난데없이 4차로에서 건축물 자재로 보이는 쇳덩이가 날아들어 블랙박스 차량 앞 유리에 맞은 것이다.동승했던 제보자의 아내는 이 사고로 유리 파편을 뒤집어쓴 채 119구급대에 실려 갔고 크게 다쳐 치료받는 중이다.이후 제보자는 "가해 차량을 찾으려 했으나 도로공사 CCTV도 새벽 시간대라 보이지 않고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영상을 본 사람들은 도로 바깥쪽 차선을 달리던 화물차에서 떨어진 건축용 외장재로 추측하며 빔 구조물을 운반한 차를 찾아야 할 것 같다고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이를 본 네티즌은 "이건 살인 미수다", "적재 불량 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 "목격자가 나타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화물 운송 사업자는 적재된 화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덮개, 고정 장치 등 필요한 조처를 해야 한다. 적재된 화물 추락을 방지하지 않으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아침 출근 시간대 서울 한복판에서 자신의 차량을 부수고 행인들에게 욕설을 한 음주 운전자가 검거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1일 20대 여성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A씨는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인근 도로에서 자신의 검은색 벤츠 차량 사이드미러를 발로 차고 휴대전화로 여러 차례 트렁크 부위를 내려치면서 오토바이 운전자와 시민 등에게 욕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마약 투약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A씨가 자신의 차량을 파손시킨 것이라 재물손괴 등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라며 "음주 운전 관련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만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서울여대 교수가 사직했다.21일 서울여대에 따르면 이 대학의 성폭력 의혹 당사자인 A 교수는 전날 학교 본부에 사표를 제출했다. 전날자로 사직 처리됐고 이번 학기 남은 수업은 해당 학과 다른 교수들이 진행할 예정이라는 게 서울여대 측 설명이다.서울여대는 A 교수가 학생들을 성희롱·성추행했다는 신고를 받고 지난해 9월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학생들은 이 사실을 올해 9월에야 알게 됐다며 A 교수와 학교 측을 비판하는 대자보를 붙였고 A 교수는 대자보 내용이 허위라며 작성자들을 고소했다.이에 학생들은 교내에서 '래커 시위'를 벌였다. 지난 19일에는 노원경찰서 앞에서 고소 대상자들을 무혐의 처리하라고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A 교수는 대자보를 작성한 학생들에 대한 법적 대응은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