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는 4분기 실적호전주,배당투자 유망주,M&A관련주 등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증권은 이달 증시는 전달보다 주가 탄력이 상대적으로 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수적인 관점으로 발빠른 순환매에 대비한 단기매매가 바람직하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간 실적호전 예상 기업 △고배당 종목 △외국인 선호 종목 △M&A 관련주 등을 유망 테마로 제시했다. 삼성증권도 이날 △외국인이 선호하는 경기민감주 △중소형 수출 관련주 △배당관련주 △4분기 업황호전주 △개인선호주 등이 테마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사들은 3분기 실적발표가 마감되면서 4분기 또는 연간 실적호전 종목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종목들로는 현대미포조선 LG전자 삼성SDI 한진해운 대우종합기계 LG화학 LG석유화학 강원랜드 등이 제시됐다. 또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배당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동부건설 중앙건설 LG건설 LG상사 KT&G 한국가스공사 동국제강 S-Oil 대한가스 대한전선 한솔제지 등을 배당투자 유망주로 꼽았다. M&A관련주도 주요 테마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태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말까지 자율 워크아웃 기업들의 주인찾기 작업이 펼쳐질 것"이라며 "최대주주 지분율이 낮고 외국인 보유비중이 높은 기업군,채권금융단이 대주주인 기업군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대우차판매 대우조선해양 대우건설 대우인터내셔널 현대건설 중앙디지텍 쌍용차 한미은행 하나은행 등이 이같은 종목군으로 분류됐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부동산 투자매력 감소와 내수경기 회복 가능성 증대로 국내 스마트머니 유입가능성이 높다"며 개인선호주를 관심테마주로 선정했다. 이 증권사는 △오성엘에스티 엔터기술 등 코스닥 중소형 IT주 △부산은행 우리금융 등 은행주 △LG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건설주 △한진중공업 삼성테크윈 동양기전 등 저가대형주를 개인선호주로 꼽았다. 한양증권은 겨울방학과 연말 특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엔씨소프트 웹젠 CJ엔터테인먼트 등 엔터테인먼트주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올 겨울 기온이 예년보다 낮을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로 난방 관련주가 테마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