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은 토끼 전략으로.' 6시그마 등 생산혁신 전문가로 알려진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이 21세기 성장전략 방안으로 '한발 앞선 혁신(Early Innovation)' '빠른 성장(Fast Growth)' 등 혁신의 스피드를 강조해 눈길. 김 부회장은 3일 서울 여의도 트윈빌딩 대강당에서 본사 임직원 5백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강에서 이같은 과제를 제시했다. 김 부회장은 "연구개발(R&D) 혁신과 사업 구조조정,프리미엄 제품 생산 등을 통해 높은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는 고수익 구조로 전환함으로써 더욱 빠른 성장(Fast Growth)을 이뤄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초엔 미리 2005년도의 사업비전 및 사업전략을 점검하고 나아가 중장기 비전에 맞는 혁신목표를 준비하는 등 남보다 한 발 앞선 혁신(Early Innovation)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달라"고 당부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