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바그다드 서부 팔루자 교외에서 발생한 미군 치누크헬기 피격사건 사망자는 16명, 부상자는 20명이라고 미 중부군 사령부 대변인이 3일 확인했다. 미 플로리다주 탬파 소재 중부군 사령부의 닉 볼리스 대변인은 AFP 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이처럼 말했다. 앞서 바그다드 주둔 미군사령부의 니얼 그린우드 소령은 "사망자 15명, 부상자21명으로 전원이 미국인이며 치누크헬기의 추락 원인에 대해 정밀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말했었다. 한편 헬기 피격사건 부상자 일부가 3일 새벽(현지시간) 독일 서부 람슈타인 미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람슈타인기지의 미 제86공수비행단 소속 마이크 영 소령은 이날 도착한 부상병들 가운데 18명 가량이 전날 치누크헬기 피격사건 부상자인 것 같다고 밝혔다. 약 30명의 부상병들이 C-17 수송기로 람슈타인기지에 도착했으며 이들은 유럽내미군 병원으로는 규모가 가장 큰 람슈타인기지 인근의 란트스툴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바그다드 AFP=연합뉴스) econom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