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전화시대 '활짝'] 휴대폰 멀티미디어 : 역시 ~ SK텔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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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멀티미디어 서비스 이름은 준(June)이다.
준은 통화 위주의 기존 이동통신을 뛰어넘어 영화 뮤직비디오 고음질음악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최고 2.4Mbps의 속도로 서비스한다.
◆ 가입자의 폭발적 증가
지난 9월말 현재 준의 가입자 수는 1백24만명.
EVDO 서비스를 받고 있는 고객 1백77만명의 70%에 달하는 수치다.
준은 지난 3월만하더라도 고객 수가 30만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2개월 후인 5월에 60만명으로 배가 늘어나더니 지난 8월에 1백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연말까지 가입자수가 1백5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준의 가입자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 선택요금제를 도입해 가격을 낮춘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신규가입자의 90% 이상이 선택요금제를 신청하고 있다.
준은 현재 월 3만5천원 기본료의 서비스를 신청하면 27만패킷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 주요 서비스
준의 주력 서비스는 역시 멀티미디어에 집중돼 있다.
'뮤직채널'에 들어가면 단말기로 때와 장소와 관계없이 뮤직 비디오를 다운로드를 받아 볼 수 있다.
가요는 물론 영화 드라마의 OST(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와 가수의 신곡을 MP3 수준의 음질로 제공한다.
음악이나 뮤직비디오 감상 이외에 노래방 서비스와 3D캐릭터로부터 최신 댄스를 배울 수 있는 콘텐츠도 있다.
마이보관함 서비스를 이용하면 한번 다운로드 받은 콘텐츠를 3개월 동안 30MB의 한도 내에 보관해 통화료 및 정보이용료 없이 언제든지 다시 이용할 수 있다.
'영화채널'을 틀면 1∼2분 분량의 모바일전용 영화콘텐츠와 영화 하이라이트 예고편을 제공한다.
영화의 명장면을 벨소리나 배경화면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에 대한 정보와 동영상, 인기 비디오정보, 성인영화, 각종 인터뷰도 제공한다.
영화를 보다가 바로 티켓을 예매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방송채널'은 공중파나 케이블 TV의 실시간 정보 콘텐츠와 모바일 전용으로 편집된 하이라이트를 볼 수 있다.
준 이용자의 60% 이상이 이 채널을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밖에 동영상과 플래시애니메이션으로 배경화면을 꾸밀 수 있는 라이브스크린 다운로드서비스와 멀티미디어문자메시지, 포토메일, 동영상메일 등의 본격 멀티미디어 메시징서비스 등이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