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혁신기업] 가구 : '한샘' ‥ 高價ㆍ리모델링 분야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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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대표 최양하)은 집안의 모든 공간을 '가고 싶은 곳' '머물고 싶은 곳' '대화하고 싶은 곳'으로 만든다는 모토를 갖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주력으로 해온 부엌가구 사업에만 머물지 않고 지난 97년부터 인테리어 사업에 진출해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했다.
이를 통해 한샘은 외환위기 이후 매출신장을 거듭하며 연평균 17%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샘은 지난 2001년 상반기 1백만원대의 '밀란' 시리즈를 출시한 이후 중저가 시장 점유율을 10%대까지 끌어올리는 등 중저가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특히 올 6월엔 고가 맞춤형 브랜드 '넥서스(NEXUS)'를 출시하고 전용매장까지 꾸며 수입가구와 경쟁에 나섰다.
넥서스 제품의 경우엔 주문제작 방식 생산, 빌트인 수납패키지 공급, 일대일 맞춤 인테리어 등으로 차별화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샘은 고가시장 진출과 함께 리모델링 시장에도 참여하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최근 리모델링사업팀을 만들고 리모델링 업체 및 일반주택 공급업자와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등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한샘은 해외시장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일본 법인의 영업을 종전의 대형건설회사 중심에서 일반주택 공급업자를 대상으로 한 단독주택 시장도 신규 공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쿄와 오사카에 대규모 전시장을 열었다.
또 올연말께 중국 베이징의 국제무역빌딩에 대형 전시장을 낼 계획이다.
특히 베이징에 대지 7천8백평, 연건평 1천5백평 규모의 공장을 지어 올연말부터는 현지생산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한샘은 올 신상품으로 신혼부부를 위한 침실 패키지 '타라'와 붙박이장 '웬지 스퀘어', 마주보는 아일랜드형 부엌가구 '채널 체리'를 내놓고 소비자의 시선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