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민의 원전센터 건립 반대 투쟁 현장을 생생하게 담은 영화가 전주인권영화제 때 상영된다. 4일 인권영화제 조직위에 따르면 오는 6-8일 전북대 합동강당에서 열리는 제8회전주인권영화제 때 부안군민의 원전센터 건립 반대 투쟁 현장을 담은 영화 `광장을지키는 사람들'이 상영된다.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된 일종의 부안 원전센터 반대 투쟁 기록이며 상영시간은 40분 정도다. 영화는 부안군민의 촛불시위와 젓갈탄 시위, 고속도로 점거 및 해상 시위, 학생들의 등교 거부, 내소사 부안군수 폭행사건 등 원전센터 건립 반대시위 과정에서 보여준 부안군민의 투쟁이 담겨져 있다. 또 이 기간 장애여성의 인권문제를 다룬 `거북이 시스터즈'와 KT의 비정규직 문제를 다룬 `이중의 적', 기지촌 여성의 인권을 소재로 한 `나와 부엉이' 등 23편의인권. 노동. 환경 영화가 상영된다. (전주=연합뉴스) 김종량 기자 jongry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