쩡칭훙(曾慶紅) 중국 국가 부주석이 중앙군사위 요직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4일 보도했다. 장쩌민(江澤民) 중앙군사위 주석의 오른팔로 통하는 쩡 부주석의 군사위 진입은 제4세대 지도부에서 그의 입지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분석했다. 쩡 부주석은 현재 중국 내 공식 권력서열 5위이지만 후진타오(胡錦濤)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부주석 시절부터 군사위 부주석까지 겸했다는 점에서 쩡 부주석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쩡 부주석은 군사위의 부주석이나 비서장에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