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탑승 두려워 마세요." 비행공포증 환자를 안전훈련과 비행탑승 체험 등을 통해 치료하는 '비행공포증 체험치료 클리닉'이 운영된다. 대한항공과 영동세브란스병원은 오는 7일부터 30일까지 '비행공포증 인지행동 체험치료 클리닉'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비행공포증(aviaphobia)이란 항공여행 중이나 항공여행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느끼는 심한 불안과 공포증상이다. 클리닉 강좌는 우선 비행공포증의 원인을 파악하고 긴장을 완화시켜 주는 호흡훈련 근이완훈련 등의 인지행동치료와 항공기 안전에 관한 운항ㆍ정비 기본상식 교육으로 진행된다. 영동세브란스병원 비행공포증클리닉 담당 이상민 교수는 "비행공포증 환자에 대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모형항공기 및 실제 항공기 탑승 훈련 등 사실적인 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